본문 바로가기

메스컴

(81)
건설노조, 현장 위험요인 갈탄 사용 금지 촉구 “위험물질 대체가 아닌 개인 보호구 착용만 강조하는 노동부” 저품질 석탄 ‘갈탄’, 가격 저렴하지만 유독 가스 분출 건설노조가 갈탄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갈탄은 경제적인 이유로 현장서 자주 쓰이지만 일산화중독 사고를 일으키는 등 특히 겨울철 건설현장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밀폐공간 출입 시에는 반드시 공기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를 착용해야’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비판하며 갈탄 사용 금지 등 근본 대책을 요구했다. ​ 앞선 노동부의 자료는 현장 밀폐 공간 출입 시 기준에 맞는 공기호흡기와 송기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 아파트 건설현장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밀폐공간에 출입한 근로자가 일산화탄소 중독 원인 추정 사망 ..
건설현장 콘크리트 굳히다 질식사…"송기 마스크 착용해야" 지난달 용인 공사장 근로자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간이 산소마스크 현장 발견…고용부 "반드시 적합 마스크" 최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작업 중 노동자 질식 사망 사고가 발생해 고용 당국이 안전한 보호구 착용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작업 중 밀폐공간에 출입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해당 근로자는 콘크리트 보온양생 용도로 사용한 야자탄을 교체하기 위해 보양막 내부에 들어갔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겨울철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후 이를 굳히기 위해 비용이 저렴한 갈탄, 목탄 난로 등을 사용한다. ​ 그러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겨울철 공사장 질식사고 잇따라…콘크리트 굳히려 불피우다 참변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불을 피우다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탓에 질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5분쯤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30대 작업자가 질식해 숨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작업자 2명도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피워놓은 갈탄 탓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해 12월 15일 파주시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콘크리트를 굳히느라 불을 피우던 자리에서 작업자 9명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 겨울철에 질식사고가 빈번한 이유는 추운 날씨 탓에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아 현장 내에 난로를 피우는 경우..
여수산단서 인화성 화학물질 흡입 근로자 14명 상태 양호 도급업체 직원들 증설 작업 중 인화성 물질 새어 나와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인화성 화학물질이 누출돼 이를 흡입한 근로자 1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공장 증설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은 다행히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 10시 47분쯤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인화성 액체인 사이클로헥산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다. 사이클로헥산은 위험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지만, 공기와 섞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 공장의 고무 생산 라인 밸브에서 사이클로헥산이 새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물질 배관 변경 과정에서 밸브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지식산업센터 120곳 대상 폐수 배출 불법행위 집중 단속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다음 달 4일부터 21일까지 지식산업센터 내 업체들의 무허가·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이나 폐수 무단 방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 ​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린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등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 가능한 3층 이상의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외부에 쉽게 노출되지 않아 환경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이나 관리가 취약하다. ​ 도는 지난해 안양시, 성남시, 부천시, 군포시 등 4개 시 지식산업센터에서 수사를 벌여 8건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수원시, 화성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부천시, 김포시, 성남시, 하남시 등 9개 시 지식산업센터 120곳으로 단속 대상을 확대했다. ​ 주요 단속내용은 ▶무허가 및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공..
8명 사상 여천 공장 중간관리자 2명 추가 입건 경찰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천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해당 업체 중간관리자 2명을 추가 입건했다. ​ 전남경찰청은 열교환기 기밀시험 공정과 관련이 있는 여천 공장 등 중간관리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 여천 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한 입건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 경찰은 열교환기 기밀시험 공정의 중간 관리자인 이들이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3차 현장 감식에도 나선다. ​ 유족과 노조,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재난연구원 등 25명이 참여해 사고 원인을 파악한다. ​ 지난 11일 오전 9시26분쯤 여수시 화치동 여천 화학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
창원 에어컨 부품 제조 업체 16명 ‘급성 중독’…중대법 시행 후 첫 직업성 질병 에어컨 부품 세척액 사용 과정서 중독 압수수색중…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 경남 창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직업성 질병으로 인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창원지청은 최근 경남 창원의 에어컨 부품 제조 기업 직원 16명에게서 독성물질 급성중독에 의한 직업성 질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해 18일 오전 9시부터 증거 확보를 위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조사에 착수해 작업환경측정과 보건진단명령 등을 실시한 결과 71명 임시건강진단 대상자 가운데 16명이 지난 16일 급성중독 판정을 받았다. 노동부는 판정이 나온 당일 공장 내 세척 공정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대표이사와 법..
'양생'이 뭐길래…평택서도 갈탄 피웠다가 60대 인부 쓰러져 지난 19일 오후 3시26분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9층에서 A(64·여)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한 인부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긴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A씨를 쓰러지게 한 것은 콘크리트를 빨리 굳게 하기 위해 피운 갈탄이었다. 환기가 되지 않아 유독가스가 퍼진 것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수칙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 건설업 질식사고 30%는 겨울철 양생 작업 등으로 발생 콘크리트 양생(養生·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보호하는 작업) 작업과 관련된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 콘크리트가 어는 것을 막기 위해 갈탄이나 조개탄을 피우면서 질식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